"용진이형, 진행하시죠"..공정위, 신세계 야구단 인수 승인

세종=유선일 기자 입력 2021. 3.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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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정부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숭규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인수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리그 참여를 준비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위축된 프로야구가 조기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제한성이 없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처리해 기업 경영활동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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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해 KBO리그 도전에 나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2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1.02.25. dadazon@newsis.com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정부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SSG랜더스’가 유력한 팀명으로 거론되는 신세계 야구단은 조만간 창단식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SK와이번스 인수, 승인”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SK와이번스 선수들이 2일 스프링캠프지인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연습구를 정리하고 있다. 2021.02.02. woo1223@newsis.com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해 “관련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런 결과를 이마트 측에 회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이 지분을 100% 보유한 SK와이번스의 주식 전체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이튿날인 24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한국 프로야구단 운영업 시장을 중심으로 이번 기업결합의 경쟁 제한성을 심사했다. SK와이번스가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운영업은 이마트와 계열사들이 영위하는 유통업 등 사업과 수평적으로 중첩되거나, 수직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신세계가 삼성라이온즈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 프로야구 시장은 10개 구단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양 구단은 주요 마케팅 대상인 지역 연고가 달라 협조를 통해 경기나 리그의 품질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문제가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식 신고 이틀 만에...‘일사천리 승인’
(서울=뉴스1)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제공)2021.1.4/뉴스1

이번 기업결합 심사는 ‘임의적 사전심사 제도’를 통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이 제도는 기업 간 주식 취득 등 계약 체결 전이라도 미리 공정위로부터 기업결합의 경쟁 제한 여부를 심사받을 수 있도록 해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1일 공정위에 사전심사를 신청해 공정위가 이때부터 심사에 착수했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 주식 취득 계약을 맺은 다음 날인 2월 24일 정식으로 기업결합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이틀 만인 26일 승인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는 올해 프로야구 일정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는 20~30일 예정됐고, 정규리그 개막은 4월 3일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주 새로운 팀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월 첫째 주에 팀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야구팬들은 ‘SSG 랜더스(Landers)’를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이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면서 신세계 야구단에 대한 야구팬들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숭규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인수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리그 참여를 준비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위축된 프로야구가 조기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제한성이 없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처리해 기업 경영활동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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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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