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동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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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한날한시에 끌어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나란히 보고서를 내고, 각각 목표주가를 10만 2000원(기존 9만 6000원)과 17만 5000원(기존 1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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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10.2만원..SK하이닉스는 17.5만원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한날한시에 끌어 올렸다. 메모리 가격이 올라가면서 실적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에서다.
타카야마 다이키·기우니 리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업사이클과 산업 펀더멘털의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재확인했다”며 “디램(DRAM) 업사이클이 아직 초기단계이고, 낸드(NAND)의 가격변동도 하반기에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삼성전자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는 모바일, PC,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모든 방면에서 메모리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2021년 두 자릿수의 디램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이에 동의하나 (삼성전자의) 기대치는 이보다 적긴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낸드 가격이 1분기에는 하락할 것이나 전분기 만큼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SK하이닉스에 대해선 “디램·낸드의 가격인상 예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디램 업사이클이 아직 초기단계인 데다 낸드의 가격 상승도 하반기에 예상되고, 주가 수준 역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SK하이닉스에 대해 “PC와 서버를 중심으로 디램 가격이 개선됐으며 낸드 가격도 하반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이후 이뤄진 스마트폰과 PC의 수요 강세는 여전히 건재하며, 아이폰과 중국 스마트폰(오포·비보·샤오미 등)에서 특히 두드러지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중심으로 재고를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PC 수요가 높아진 점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이후 ‘집콕’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PC 수요가 발생해 채널 재고 수준이 저하됐다”며 “특히 PC용 LPDDR4 메모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으로의 사용이 부족한 데다 LPDDR5로의 전환이 예상되면서 협력사들이 LPDDR4 용량 확대에 적극적이지 않아 현재 모든 주요 애플리케이션 중 PC용 메모리 공급이 가장 타이트하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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