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트리플A 개막 한 달 연기한다

김재호 2021. 3. 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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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2021년, 마이너리그 개막이 연기된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지난 시즌과 비슷한 '대체 훈련지'를 운영할 예정이며 트리플A 시즌도 최소 1개월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트리플A 시즌 개막을 늦춰 선수들이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으로 보내지기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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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2021년, 마이너리그 개막이 연기된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지난 시즌과 비슷한 '대체 훈련지'를 운영할 예정이며 트리플A 시즌도 최소 1개월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트리플A는 오는 4월 7일 개막 예고됐다. 일정까지 이미 발표된 상태. 그러나 개막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더블A, 상위 싱글A, 하위 싱글A 등 다른 마이너리그와 함께 5월초 개막이 유력하다.

2021년 트리플A는 4월초 개막 예정이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전까지는 지난 시즌처럼 대체 훈련지가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된 2020년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구단별로 연고지에서 멀지 않은 구장을 지정해 대체 훈련지로 정한 뒤 60인 예비 명단내 선수들을 모아놓고 훈련시켜왔다. 원정 기간에는 '임시 명단(택시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들을 동행시켜 그 사이에서 선수 이동을 시켰다. 선수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관리를 쉽게하고 개인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ESPN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트리플A 시즌 개막을 늦춰 선수들이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으로 보내지기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을 받은 선수의 경우 콜업돼 빅리그 팀에 합류할 경우 격리 기간없이 바로 뛸 수 있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1월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23만 명을 넘어섰지만, 3월 들어 5만 6천여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는 큰 문제없이 캠프를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유망주들이 제한없이 온전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고 낙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ESPN의 설명이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이유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도 1개월 늦추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선수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사무국이 연기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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