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베를린서 또 트로피 받나? 신작 '인트로덕션' 호평

배효주 2021. 3. 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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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홍상수 감독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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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DB
영화 ‘인트로덕션’ 스틸
영화 ‘인트로덕션’ 스틸
영화 ‘인트로덕션’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홍상수 감독 신작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커플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인트로덕션'이 3월 2일(현지시간) 시사회를 통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홍상수 감독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5번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인트로덕션'에는 신석호, 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연인 관계인 김민희는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는 '인트로덕션'에 대해 "좁지만 깊은 홍상수 감독의 소박함"이라고 평했으며, 데드라인은 "홍상수 감독은 정교하게 짜여진 드라마보단 짧은 장면들을 모은다. 비판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대화는 많은 말을 남긴다. 전채 요리처럼 느껴지지만 배부른 식사보다 더 많은 씹을 거리를 남긴다"는 평을 전했다.

영화 평점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인트로덕션'이 신선도 100%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디안 익스프레스 평론가는 "홍상수 감독은 우리를 어떻게 끌여들여야 할지 정확히 안다"고 했으며, 가디언지 평론가는 "틀림없고 성숙한 영화적 언어. 단순함과 매력"이라고 전했으며, 스크린 인터내셔널 평론가는 "즐거움, 아쉬움, 똑똑함, 방 한켠..."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인트로덕션'의 수상 결과는 오는 5일 현지 시상식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부터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신작 '도망친 여자'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함께 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불륜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랑하는 사이"라며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렬되자 그해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약 3년의 법적 공방 끝 서울가정법원은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홍상수 감독 측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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