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싱가포르 진출.."마스터프랜차이즈 MOU 체결"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교촌치킨 매장 전경. /교촌에프앤비 제공

3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 법인을 운영 중인 사업자들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남단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트럴 키친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근처에 위치해 24시간 내 육로 배송이 가능하다. 교촌에프앤비는 센트럴 키친을 통해 원육 가공과 부자재 포장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부자재 공급이 가능해 싱가포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싱가포르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시장의 성장과 미래’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민의 55%는 매주 외식하고 있으며 44%는 음식 배달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교촌치킨은 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간장, 허니, 레드 등의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허브로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본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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