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총장직 100번 걸겠다' 윤석열 직격.."우스운 일, 임기 얼마 안 남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골자로 하는 범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 추진과 관련, "총장직을 100번 걸겠다"라며 공식 비판한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기를 불과 몇 개월 남겨놓지 않고 직을 건다고 하면 우스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윤 총장을 거론하면서 "잘못된 수사에 대해 분명 검찰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한다거나 물러날 시기들이 국면마다 있었다"라며 "그 당시에는 하나도 책임지고 있지 않다가 임기 불과 몇 개월 남겨놓고 직을 건다고 하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골자로 하는 범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 추진과 관련, "총장직을 100번 걸겠다"라며 공식 비판한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기를 불과 몇 개월 남겨놓지 않고 직을 건다고 하면 우스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 2일 방송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명운을 건다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윤 총장을 거론하면서 "잘못된 수사에 대해 분명 검찰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한다거나 물러날 시기들이 국면마다 있었다"라며 "그 당시에는 하나도 책임지고 있지 않다가 임기 불과 몇 개월 남겨놓고 직을 건다고 하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그 진심도 별로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과거 윤 총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에 대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찬성했다"라고 과거 윤 총장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이제 와서 직을 걸고 반대한다고 하면, 그때는 검찰총장 하고 싶어서 수사기소 분리에 대해서 찬성하고 끝나려고 하니 반대한다고 하면, 결국 그 진심과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1일 윤 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범여권의 중수청 설치 추진과 관련, "단순히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 년 형사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다.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라며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국민들께서 졸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올바른 여론의 형성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동성, 자택서 극단적 선택 시도 "생명엔 지장 없어"
- 영화 '미나리' 불법복제 될라…제2의 나훈아 콘서트 재발방지
-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중" 결혼 앞둔 30대 해경 극단적 선택
- [종합] 글로벌 1위 굳히기 나선 삼성전자…TV 신제품 총출동
- 시중은행, 은행채 발행 압박 커져…대출금리 더 오른다
- 'A급 전범 합사'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화장실' 낙서…수사 착수
- "여학생 조기 입학시키면 출산율 높아질 것"…국책연구원의 황당 제언
- 재산분할 '1조3808억' 노소영 관장 "사회공헌에 힘쓸 것"
- "차 빼달라"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가담한 아내 조사 안받은 이유
- 인천 영종도 해안가서 '실탄 42발' 무더기 발견…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