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44명, 다시 400명대..외국인 감염 비상

유영규 기자 2021. 3. 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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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오늘(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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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누적 87,428명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오늘(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증가했습니다.

어제보다 대폭 늘어나며 지난달 27일(41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첫 이틀간 90여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데 더해 가족·지인모임, 어린이집, 태권도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 8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344명)보다 100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2.25∼3.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44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26명, 해외 유입이 18명입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어제(319명)보다 107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2.9%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부산 8명, 강원 6명, 대구·전북·경북 각 5명, 세종·충남·경남·제주 각 4명, 광주·전남 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 총 73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외국인 노동자 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직장을 비롯한 주 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인 경우도 있어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어린이집, 가족·지인 모임, 식당 등을 고리로 한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어제까지 총 14명이 확진됐고, 이 밖에 경기 이천시의 가족·지인 모임(누적 11명), 수원시 태권도장 및 어린이집(21명),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15명) 등의 새로운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어제(25명)보다 7명 적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9명, 경기 227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6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천612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총 129명으로 6명 줄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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