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함께 일하기 싫다" 써내는 동료 평가 제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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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함께 일하기 싫다"는 항목으로 논란이 된 인사평가 제도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평가 제도·보상·조직문화·직장 내 괴롭힘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며 "평가 방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일하기 싫다'는 항목을 선택한 비율 등이 그대로 공개된다는 점이 알려지며 "카카오 인사평가 제도가 잔인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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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함께 일하기 싫다”는 항목으로 논란이 된 인사평가 제도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일 카카오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및 인사 조직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 직원 대상 오픈톡(간담회)을 진행했다. 이날 카카오는 문제가 됐던 동료, 상향 평가의 표현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표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평가 제도·보상·조직문화·직장 내 괴롭힘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며 "평가 방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평가에 직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운영하고 별도 설문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직원간 평가 결과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됐다. ‘함께 일하기 싫다’는 항목을 선택한 비율 등이 그대로 공개된다는 점이 알려지며 “카카오 인사평가 제도가 잔인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여기에 한 직원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유서를 올리며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도 지난 달 25일 간담회에서 "절대로 누군가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이번 이슈는 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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