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태 정보책임자 "北 핵 연료 재처리 활동 심각한 우려"

김현우 2021. 3. 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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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연료 재처리와 관련한 활동이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책임자의 발언이 나왔다.

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J2)인 마이크 스투드먼 해군 준장은 전날 국제안보 관련 비영리기관 국방전자통신협회(AFCEA)가 주최한 행사 기조연설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북한의 핵 연료 재처리 관련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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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와 협상 지랫대 활용 의심
김정일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열린 제8기 제1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핵 연료 재처리와 관련한 활동이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책임자의 발언이 나왔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다.

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J2)인 마이크 스투드먼 해군 준장은 전날 국제안보 관련 비영리기관 국방전자통신협회(AFCEA)가 주최한 행사 기조연설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북한의 핵 연료 재처리 관련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이라면 올해 북한과 긴장관계를 한층 다른 차원에서 격화시키는 사안”이라며 “북한의 움직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핵 연료 재처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관심을 끌고 대북 제재 해제를 위한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VOA는 전했다.

스투드먼 국장은 특히 북한이 이후 어떤 방향을 취할지, 올해 더 도발적 행동을 취할지 여부를 깊은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 고위 관계자는 미군 배치 태세 기조 변화도 시사했다.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은 지난 1일 이 행사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미군 배치태세와 관련해 “오랫동안 동북아에 초점을 맞춘 데서 벗어나 보다 통합되고 광범위한 배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역내 배치태세를 동맹과 우방과 함께 중국의 군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도록 수정할 것이라며, 미군의 배치 태세와 설계는 다영역 작전에 요구되는 능력들을 모두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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