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여성 MC 1세대, 남편 유훈근이 사표 걸고 발탁"(아침마당)

장수정 2021. 3. 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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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김상희가 MC로 활약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김상희가 "과거 KBS 전속 가수로 선발이 돼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다. 아침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시간이 오후에 비면 방송국에 돌아와 출근 도장을 찍었다. 공부하랴 노래하랴 정말 바빴다"고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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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김상희가 MC로 활약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공사창립기념 기획 KBS와 함께한 60년' 특집으로 허참, 이상벽, 김상희,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상희가 "과거 KBS 전속 가수로 선발이 돼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다. 아침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시간이 오후에 비면 방송국에 돌아와 출근 도장을 찍었다. 공부하랴 노래하랴 정말 바빴다"고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상희는 "하지만 부모님이 내가 가수인 걸 알까 봐 노심초사했다. 탄로가 안 나려 별 짓을 다했다. 그래도 노래는 끊을 수가 없더라. 대학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됐는데, '대머리 총각'이 뜨니까 아버지가 알게 됐다. 난리도 아니었다. 그때만 해도 쫓아내면 갈 곳이 없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꾸준히 하면서 가수로 방송 활동을 하고 상도 탔다. 일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가 반대는 안 하셔도 씁쓸하게 저를 돌봐주셨다"고 했다.

가수 활동은 물론, 여성 MC로 활약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상희는 "1세대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때는 여자가 MC를 보는 것을 꿈도 못 꿀 때다. 풋풋함이 통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당시 PD였으며, 이후 결혼해 남편이 된 유훈근에 대해 "남편 유훈근이 나를 발탁했었다. 무슨 배짱으로 나를 추천했는지 모르겠지만, 방송국에서 나를 반대할 때 인기가 없으면 사표를 내겠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iMBC 장수정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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