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여성 MC 1세대, 남편 유훈근이 사표 걸고 발탁"(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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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김상희가 MC로 활약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김상희가 "과거 KBS 전속 가수로 선발이 돼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다. 아침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시간이 오후에 비면 방송국에 돌아와 출근 도장을 찍었다. 공부하랴 노래하랴 정말 바빴다"고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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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김상희가 MC로 활약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공사창립기념 기획 KBS와 함께한 60년' 특집으로 허참, 이상벽, 김상희,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상희가 "과거 KBS 전속 가수로 선발이 돼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다. 아침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시간이 오후에 비면 방송국에 돌아와 출근 도장을 찍었다. 공부하랴 노래하랴 정말 바빴다"고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상희는 "하지만 부모님이 내가 가수인 걸 알까 봐 노심초사했다. 탄로가 안 나려 별 짓을 다했다. 그래도 노래는 끊을 수가 없더라. 대학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됐는데, '대머리 총각'이 뜨니까 아버지가 알게 됐다. 난리도 아니었다. 그때만 해도 쫓아내면 갈 곳이 없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꾸준히 하면서 가수로 방송 활동을 하고 상도 탔다. 일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가 반대는 안 하셔도 씁쓸하게 저를 돌봐주셨다"고 했다.
가수 활동은 물론, 여성 MC로 활약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상희는 "1세대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때는 여자가 MC를 보는 것을 꿈도 못 꿀 때다. 풋풋함이 통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당시 PD였으며, 이후 결혼해 남편이 된 유훈근에 대해 "남편 유훈근이 나를 발탁했었다. 무슨 배짱으로 나를 추천했는지 모르겠지만, 방송국에서 나를 반대할 때 인기가 없으면 사표를 내겠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iMBC 장수정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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