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에 KT·LGU+ 투자..통신3사 토종 앱마켓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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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회사인 앱마켓 '원스토어'에 KT와 LG유플러스가 투자했다.
앞서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 앱마켓 SK텔레콤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와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으며,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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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 자회사인 앱마켓 '원스토어'에 KT와 LG유플러스가 투자했다. 이로써 통신 3사, 네이버 등이 주주로 참여하는 'K-앱마켓'이 탄생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는 KT(대표 구현모),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하고 3.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 앱마켓 SK텔레콤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와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으며,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이뤄졌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10억원(지분율 3.1%), 50억원(지분율 0.7%)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통신 3사(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등으로 재편됐다. 기존 지분구조는 SK텔레콤(52.1%), 네이버(27.4%), 재무적투자자(19.4%) 등이었다.
한편, 원스토어는 2021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출범 이후 5년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10분기 연속으로 총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재무적 성과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 지난해 거래액 성장률은 34.4%로 다른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2배에 달했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2018년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했으며, 지난해 중소사업자(1만6천여곳)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할인하는 등 콘텐츠 제공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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