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성.. 대표 선수 백신 우선 접종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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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도쿄하계올림픽이 올해엔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에게 의무가 아니지만 일본 정부는 되도록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오도록 각국 선수단에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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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코로나19방역 수칙을 담은 '플레이북'을 발간해 올림픽 강행 의지를 천명했다. 또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2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하며 IOC와 일본 정부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도 올림픽 대비에 나서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정부, 방역 당국과 함께 올림픽 출전 선수·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 등의 우선 접종이 끝나면 5월께 국가대표 선수들의 1차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57명으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규모는 3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접종 대상 인원은 약 10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종목의 선수들과 올림픽에 파견하는 임원들, 훈련 파트너 선수들이 포함된다.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대한체육회 경기향상위원회는 6월에 열린다. 그전까지 어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지는 불분명하기에 최대한 올림픽 파견 대상자의 풀을 넓게 잡아 접종 대상에 포함한 셈이다. 태극 전사들은 5월에 1차 접종, 6월에 2차 접종을 해야 7월 올림픽 본선 무대를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에게 의무가 아니지만 일본 정부는 되도록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오도록 각국 선수단에 권유한다. 체육회는 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플레이북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5∼6월께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방역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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