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U+도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IPO 탄력

노재웅 2021. 3. 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원스토어의 주주로 합류한다.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의 앱마켓(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으며,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LG유플러스, 총 260억 투자해 3.8% 지분 확보
기존 SKT·네이버와 함께 공동 책임경영 체제 구축
원스토어 지분구조. 원스토어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원스토어의 주주로 합류한다. 기존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3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원스토어에 각각 21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3.1%, 0.7%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SK텔레콤(50.1%),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KT(3.1%), LG유플러스(0.7%) 등으로 재편됐다. 기존 지분구조는 SK텔레콤(52.1%), 네이버(27.4%), 재무적투자자(19.4%) 등이었다.

KT와 LG유플러스의 투자 배경에는 토종 앱마켓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 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나아가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의 앱마켓(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으며,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분 투자 외에도 원스토어에 각종 호재가 이어지며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원스토어는 올해 IPO를 목표로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출범 이후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10분기 연속으로 총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3%로 커졌다. 구글 플레이는 71.2%, 애플 앱스토어는 10.5%다.

원스토어는 2018년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했고, 2020년 중소사업자(1만6000여곳)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할인(20%→10%)하는 등 콘텐츠 제공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