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U+도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IPO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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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원스토어의 주주로 합류한다.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의 앱마켓(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으며,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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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KT·네이버와 함께 공동 책임경영 체제 구축
3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원스토어에 각각 21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3.1%, 0.7%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SK텔레콤(50.1%),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KT(3.1%), LG유플러스(0.7%) 등으로 재편됐다. 기존 지분구조는 SK텔레콤(52.1%), 네이버(27.4%), 재무적투자자(19.4%) 등이었다.
KT와 LG유플러스의 투자 배경에는 토종 앱마켓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 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나아가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의 앱마켓(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으며,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분 투자 외에도 원스토어에 각종 호재가 이어지며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원스토어는 올해 IPO를 목표로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출범 이후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10분기 연속으로 총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3%로 커졌다. 구글 플레이는 71.2%, 애플 앱스토어는 10.5%다.
원스토어는 2018년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했고, 2020년 중소사업자(1만6000여곳)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할인(20%→10%)하는 등 콘텐츠 제공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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