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활동인구 '주 40시간' 못 채웠다

김호준 2021. 3. 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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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활동인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39시간'으로 집계됐다.

일시 휴직자 수도 전년 대비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해 코로나발(發) 경제한파를 실감케 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2019년 40.7시간보다 무려 1시간 42분(1.7시간)이 줄어들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광공업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42시간으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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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 분석
(자료=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난해 경제활동인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39시간’으로 집계됐다. 일시 휴직자 수도 전년 대비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해 코로나발(發) 경제한파를 실감케 했다.

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20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2019년 40.7시간보다 무려 1시간 42분(1.7시간)이 줄어들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1.5시간으로 지난해(43.2시간)보다 1시간 42분(1.7시간) 줄었다. 여성은 지난해(37.4시간)보다 1시간 48분(1.8시간) 감소한 35.6시간이었다.

주당 취업시간은 산업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광공업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42시간으로 같았다. 이어 △전기·운수·통신·금융(41시간)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39시간) △건설업(38시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36시간) △농업, 임업 및 어업(35시간) 순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일시 휴직자 수가 늘었다. 일시 휴직자는 취업자로 분류되나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 사고, 연가·휴가, 육아 등으로 잠시 쉬는 사람을 뜻한다.

지난해 전체 일시휴직자는 83만7000명으로 2019년(40만7000명)보다 43만명(105.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3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7만5000만명(107.4%) 늘었으며, 여성은 49만9000명으로 25만5000만명(104.5%) 증가했다.

산업별 일시 휴직자 수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134%)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했다. 이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28.6%)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112.4%)도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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