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리뷰] 여행기자는 요새 뭐하고 살아요?
여행기자는 요새 뭐하고 살아요?
한 지인이 대뜸 문자를 보내왔다. 잠시 머릿속에 커다란 모래시계가 생겼다. 예전 컴퓨터에서 접했던 ‘버퍼링’ 현상처럼 생각이 버벅이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답을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3일 현재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는 7만2340명, 미국 5만7149명, 브라질 3만5742명으로 빅3이고, 1만명 넘는 나라만 해도 인도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체코 등 8개국이다. 누적 확진자수를 보면 가슴이 꽉 막힌다. 국내는 9만372명, 범위를 세계로 넓히면 1억1442만8974명이다. 14세기 유럽을 초토화시킨 흑사병(페스트)이 떠오를 정도로, 지금이 2021년이 맞나란 생각마저 든다. 심지어 아직 백신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곳이 더 많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한국은 지난 26일 전 세계에서 102번째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나라가 돼 한시름 덜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 감염병이다. 이미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도 몇 차례 전해졌다. 때문에 코로나 OUT 보다는 WITH 코로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대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랜선여행이나 비대면 취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발굴에 힘을 쏟는 중이다.
최근에는 장안의 화제로 꼽히는 ‘라이브 쇼핑’의 론칭도 앞두고 있다. 3월 11일을 D-day로 해 여행플러스 전 직원이 맹렬히 준비 중이다. 이번 상품은 가히 역대급 구성이라 할 만큼 다방면으로 기획에 힘을 쏟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가 없는 단계라 아쉽지만 곧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해주시라.
지금 나열한 모든 일을 여행기자가 다 수행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업무를 서로 나눠 맡고 있다 보니 관여도에 차이가 있을 뿐 오늘도 서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우아한 백조가 물속에서 발버둥치듯 말이다.
이참에 여플 독자들께 읍소 한마디 건넨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멋진 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버티세요. 이기세요. 분명 내일은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 말입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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