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분기 성장률 1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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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1조9000억달러 추가 경기부양이 더해지면 미 성장세에는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CNBC는 2일(이하 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의 애틀랜타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실시간 미 GDP 추정치인 GDP나우를 인용해 현재 1·4분기 미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규모 경기부양이 지속되면서 미 가계의 부는 1월 중 2조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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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1조9000억달러 추가 경기부양이 더해지면 미 성장세에는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는 더 깊어지게 됐다.
CNBC는 2일(이하 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의 애틀랜타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실시간 미 GDP 추정치인 GDP나우를 인용해 현재 1·4분기 미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날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지수도 제조업 활동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 지수는 2018년 8월 이후 약 3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체들의 비용지수는 2008년 이후 약 13년만에 최고를 기록해 일부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탄탄한 흐름은 제조업에서만 나타나는 별난 것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미 개인소득은 1월들어 1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일자리도 줄었지만 지난해말 시작된 약 9000억달러 경기부양으로 성인 1인당 600달러 수표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규모 경기부양이 지속되면서 미 가계의 부는 1월 중 2조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출은 2.4%, 금액으로는 3409억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가계 저축은 그동안 4조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두둑한 지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세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한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V자의 급속한 실질 GDP 증가세는 올 상반기 내내 V자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아마도 올해 말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1·4분기 이후 성장세는 더 이상 '회복'이 아닌 '확장'세가 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야데니는 "1·4분기 이후에는 더 이상 '회복'이 아니다"라며 "실질 GDP가 1·4분기 중에 완전한 회복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2·4분기부터는) GDP가 사상최고 수준의 '확장'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데니의 이같은 전망은 팬데믹에 따른 경제 손실이 올 하반기 이후에나 만회 가능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보다 크게 낙관적인 예상이다.
그는 "경제가 지금 달궈져 있는 상태"라면서 "여기에 미친 듯한 재정·통화정책 모닥불까지 더해져 더 뜨거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거듭 강조하듯 이같은 활황세 속에서도 곳곳에 성장의 싹을 잘라버릴 만한 악재들이 숨어 있는 것 또한 틀림없다.
미 실업률이 팬데믹 정점 당시 14.8%에서 6.3%로 낮아졌지만 분야별로 체감실업률은 크게 다르다.
접객업 고용은 1년 전보다 380만명 넘게 줄었다. 이들이 느끼는 실업률은 6.3%가 아니라 15.9%다. 지난해 1월에 비해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나틱시스의 미 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 트로이 루카는 "경제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노동시장"이라면서 "아직도 10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 뒤 지금을 돌이켜보면 식료품 불안, 빈곤, 불평등을 비롯한 여러 지표들이 한 세대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루카 역시 반등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희소식이라면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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