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언제 다시 시작될까? 4일 결정[SS시선집중]

성백유 2021. 3.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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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춰선 남자프로배구는 언제 다시 시작될까.

지난 2월 KB손해보험 박진우(31, 센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면 중단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KB와 상대팀이었던 OK금융그룹 선수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팀 선수들은 물론 KOVO관계자들 역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선수들은 훈련을 하지 못하고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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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가 경기 도중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자 케이타가 위로하고 있는 모습[KOVO제공]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코로나19’로 멈춰선 남자프로배구는 언제 다시 시작될까.

지난 2월 KB손해보험 박진우(31, 센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면 중단됐다. 이때문에 2월 23일 벌어질 예정이던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부터 자동 순연됐다. 9일째 멈춰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실무위원회를 열어 남자부 경기를 언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KB와 상대팀이었던 OK금융그룹 선수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팀 선수들은 물론 KOVO관계자들 역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OVO는 3월 12일(금)을 정규리그를 다시 시작하는 날로 예상하고 있다. KB와 OK 선수들의 격리조치는 오는 7일 낮 12시에 해제된다. 두 팀은 그동안 단체 훈련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합동훈련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박진우는 2월 21일 의정부에서 벌어진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뛰었다. 그래서 양 팀 선수단은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뿐만 아니라 심판을 비롯한 KOVO관계자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다. KOVO는 지난 1월2일에도 중계방송사의 카메라 기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이틀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 때에도 모든 관계자들이 조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들은 모처럼 찾아온 평온한 시간을 맞이해 연습을 병행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1위 대한항공과 6위 현대캐피탈은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해 3일 오후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감독은 “선수들의 피로 회복도 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보완하고 있다. 시즌 도중 프로팀들끼리 연습경기를 하게 된 것은 아마도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장병철 한국전력감독은 “지난달 23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앞두고 천안에 내려가 호텔에서 소식을 들었다. 이후 사흘 훈련 후 휴식을 취하면서 대회가 속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어느 팀에게 득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빨리 리그가 속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3일 대한항공과 연습경기에 나선다. [스포츠서울 DB]
그러나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선수들은 훈련을 하지 못하고 격리 중이다. 선수들은 각자 개인훈련을 하면서 2주의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남자배구는 마지막 6라운드를 남긴 가운데 대한항공이 승점 58점(20승10패)을 획득, 이변이 없는 한 1위가 유력하다. 2위 우리카드(승점 53·18승12패)는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3위 KB손해보험(승점 52, 17승14패)과 4위 OK금융그룹(승점 50·18승13패)을 한꺼번에 제쳤다. 5위 한국전력은 승점 49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31게임을 소화한 KB와 OK 보다 한경기 적은 30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다.

2주 간의 격리 휴식이 5강 구도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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