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개선 2Q 영업익 10조원 회복 -KB

김소연 2021. 3. 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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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 10조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12조4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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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 10조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2일 기준 8만36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부터 부품사업이 본격적인 가격상승과 수급개선, 가동률 상승 등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1분기부터 세트사업의 수요 회복세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12조4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D램 공급부족 전환에 따른 가격상승 영향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은 28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10조원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스마트폰(IM)을 제외한 전 사업부 실적이 감소하며 매출액 62조8000억원, 영업이익 8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신규 공장(Fab) 초기 비용 증가와 미국오스틴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시스템 LSI 실적 부진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스마트폰, 가전(CE)부문은 갤럭시S21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출하 증가와 QLED TV 판매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DP) 6000억원, IM 3조7000억원, CE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49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10조원 이익 증가가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2분기 서버 D램 가격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신규 서버증설과 클라우드 구축(cloud migration) 수요 증가로 10~15% 상승이 예상된다. 32GB 가격은 최대 20% 상승이 전망된다”며 “낸드 평균판매단가(ASP)는 3월부터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PC 수요 강세로 2분기 가격하락이 크게 둔화되며 3분기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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