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장항준 감독, 과거 '투병' 사실 깜짝 고백 ('옥문아들') [Oh!쎈 리뷰]

김수형 2021. 3.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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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자 영화 감독인 장항준이 출연해, 감독병으로 투병(?)했던 과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들은 "예능 유망주"라며 영화감독 장항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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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자 영화 감독인 장항준이 출연해, 감독병으로 투병(?)했던 과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장항준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예능 유망주"라며 영화감독 장항준을 소개했다. 그는 "기대에 부응 못할까 부담스러워, 난 내가 해복한게 제일 중요한데, 기대와 부응 속에 부담감이 늘었다"면서 "최근엔 윤종신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예능 계약 권유하기도 했다, 너무 싫다고 거절했다, 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며 해맑게 웃었다.  

정형돈은 "행복한이 일 잘 안 되지 않냐"면서 본업 영화감독보다 예능에 충실한 근황을 언급했다. 장항준은 "우린 언젠가 할 것이란 꿈이 있어, 그 마음 가짐 하나로 만족한다"면서 "봉준호 감독님은 행복할까? 아카데미 작품상 후 뭐하겠냐"고 되려 질문했다. 

이에 MC들이 "남들이 인정해준다, 그런 행보를 잘 모른다"고 하자 장항준은 "행복하겠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모든 지출은 아내 카드로 한다는 장항준은 "새벽 2-3시 되면 아내 휴대폰이 울려, 신경쓰지 않고 새벽에 회의하신다"고 했고, 모두 "카드 써도 잔소리 안 들을 자격이 있냐"고 궁금해했다.  

아내 카드 쓸 지분에 대해 장항준은  "요즘 아이디어도 샘솟는데 원래 아이디어 좋은 사람 아니다"면서 "필력이 좋은 작가, 아내가 이야기를 만드는 힘이 있는 작가라면 난 아이디어 있지만 필력이 없는 작가니, 환상의 궁합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장항준이 과거 봉준호, 박찬욱 감독보다 유명했다고 하자 그는 "20대 시나리오 작가가 충무로에 없었고 데뷔작 '라이커를 켜라'가 흥행했다"면서  "첫 시나리오 각본상은 작은 역대 최연소로 후보도 오르기도 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MC들은 감독이 되고 감독병에 걸렸다고도 깜짝 고백했다. 장항준은 "투병 기간은 상당히 짧았다, 대상포진같은 느낌"이라며 이를 인정, 센스있게 받아쳤다. 

장항준은 "영화감독은 영화인의 꿈. 피나는 노력 끝에 입봉했는데 너무 잘해주더라, 그때 기분은 정말 너무 좋았다"면서  "감독 권위가 컸던 시절, 모든지 지시만 하면 다 해주더라, 집에 와서 아내에게 심부름과 잔소리를 모르게 하더라"며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바뀌어갔다고 했다.

장항준은 "어느날 후배가 내가 변했다더라 해, 이렇게 살면 불행해지겠구나 뒤통수 맞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만 변했더라, 덕분에 확 치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부터 김은희 씨에게 들어봐라, 아름다운 변화를 차마 입으로 말하기 그렇다"고 했고, MC들은 "토크에서 투비 컨티뉴는 처음 나온다"며 독특한 화법에 배꼽을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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