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숯 공장 집어삼킨 화마..전국 곳곳 불 잇따라

박찬범 기자 2021. 3. 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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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공장에서는 보관 중인 숯 1천500톤이 불에 탔고, 이 밖에 주택과 호텔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화마가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시뻘건 불덩이가 사방으로 떨어져 나옵니다.

어젯(2일)밤 9시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 대부분은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는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화재로 공장에 보관돼 있던 숯 1천500톤이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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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주택가 한가운데서 치솟습니다.

소방차량이 골목길로 서둘러 진입합니다.

[불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어젯밤 9시 10분쯤, 강원 삼척시 도계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택 1채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주민 1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은주/목격자 : (소방차가 골목길에) 진입이 어려우니까 조금 멀리서 불을 끄다 보니까 불이 쉽게 안 잡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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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인천시 중구의 한 호텔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투숙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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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20분쯤, 전남 순천시 월등면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거주민 92살 A 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주택을 모두 태우고 1시간 10분 만에 꺼졌는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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