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1연승 하는 동안 '55골 8실점'..공수 조화 '퍼펙트'

김경무 2021. 3. 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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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터진 가브리엘 제수스의 천금같은 결승골, 그리고 리야드 마레즈(후반 45분)와 제수스(후반 추가시간 3분)의 추가골로 이번 시즌 21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15분 울버햄프턴 중앙수비 린더 덴돈커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 나가다, 후반 16분 코노 코디한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15연승을 포함해 전체경기 21연승에다, 최근 28경기 연속무패(25승3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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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가 2일(현지시간) 울버햄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연승 행진을 과연 누가 막을 수 있으랴?

맨시티가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터진 가브리엘 제수스의 천금같은 결승골, 그리고 리야드 마레즈(후반 45분)와 제수스(후반 추가시간 3분)의 추가골로 이번 시즌 21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홈경기(27라운드)에서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15분 울버햄프턴 중앙수비 린더 덴돈커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 나가다, 후반 16분 코노 코디한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3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주며 4-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골을 기록한 삼바스타 제수스는 이번 시즌 전체 11골을 기록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15연승을 포함해 전체경기 21연승에다, 최근 28경기 연속무패(25승3무)를 기록했다. 종전 팀 역다 최다 무패행진(2017.4~2017.12)과 타이다. EPL에서는 20승5무2패 승점 6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8무4패 승점 50)와 승점차를 15점으로 벌려놓고 선두를 고공비행했다.

특히 맨시티는 21연승을 하는 동안 55골을 폭발시키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으며, 단지 8실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력도 보여줬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20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맨시티 포함해 3팀 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0년 23연승,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 2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1-1이 된 뒤 약간 걱정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많은 골을 넣으며 잘 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겨울에 지옥이다. 그런 때에 우리 선수들이 믿기 어려운 뭔가를 해줬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라힘 스털링-가브리엘 제수스-리야드 마레즈를 공격 최전방에 내세우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상대 자책골로 1골을 얻었지만, 전반전에는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4분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골도 비디오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취소되기도 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전반전에는 맨시티의 강한 수비벽에 막혀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 유효슈팅 단 1개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전을 벌이는가 싶었으나, 후반 중반 이후 맨시티의 거센 공세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맨시티는 이날 공점유율 73%로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에서도 22-6(유효슈팅 10-1)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울버햄프턴은 후이 파트리시오 골키퍼는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맨시티 공세를 몸으로 막아내며 그나마 실점을 줄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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