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얀센(J&J) 백신 생산 협력..바이든 국방물자생산법 가동

정이나 기자 2021. 3. 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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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백신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제약사 머크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J&J와 머크의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내가 취임하자마자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J&J가 백신 제조와 생산에 뒤처졌다는 것"이라며 "충분히 빠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팀은 그들의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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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머크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백신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제약사 머크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국방물자생산법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군수물자 보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제정된 일종의 전시 동원체제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J&J와 머크의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내가 취임하자마자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J&J가 백신 제조와 생산에 뒤처졌다는 것"이라며 "충분히 빠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팀은 그들의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5월 말까진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J&J가 생산 단계에서 뒤처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우리는 이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J&J가 세계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와 협력할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머크는 미국내 생산시설 2곳을 J&J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된다.

사키 대변인은 "국방물자생산법을 포함해 여러 주요 방법들을 통해 이 파트너십을 촉진해 머크의 시설 2곳을 안전한 백신 생산에 필요한 기준에 맞게 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국방부에도 J&J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부에도 일일 물류 지원을 제공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J&J는 당초 2월 말까지 12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2월27일 기준 배분을 앞둔 백신은 400만회분에 불과했다.

J&J와 머크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국 내 백신 공급량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다른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머크는 결국 지난 1월 백신 2종의 개발을 중단하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엔 이미 승인받은 다른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협력하기로 정부 및 기업들과 협의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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