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이사 "국채시장 주시 중"..파월도 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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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미 국채 금리 상승 억제에 나설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나온 연준 고위관계자의 발언이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발언은 지난주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증시 등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친 뒤 미 국채 시장에 대한 연준의 개입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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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미 국채 금리 상승 억제에 나설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나온 연준 고위관계자의 발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한 공개행사에서 "(채권) 시장의 진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주 일부 움직임과 움직임의 속도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만약 무질서한 상황이나 우리의 목표를 향한 진전을 둔화시키는 금융 조건들의 지속적인 긴장(tightening)을 보게 된다면 우려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으로 현재의 시장 움직임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발언은 지난주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증시 등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친 뒤 미 국채 시장에 대한 연준의 개입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브레이너드 이사의 이날 발언이 지난주 미 채권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에 대한 연준의 '첫번째 중요한 힌트'라 평가했다.
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달 25일 장중 1.6%대까지 급등(채권 가격 급락) 했다. 이후 반락해 2일 1.4%까지 내려왔지만 최근까지 오르는 속도가 급격해 시장의 불안을 고조시켰다.
특히 연준이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용인하는 듯한 메시지를 발신한 뒤 금리 상승이 급격해진 탓에 연준의 메시지 수위가 주목 돼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미 상원 은행위에서 금리상승이 "양호한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의 증거"라 했고, 이 발언은 연준이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그다지 경계감을 표명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이후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자 일각에선 파월 의장이 미 국채 금리 상승에 개입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은 점을 국채 금리 급등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연준이 미 국채 시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하느냐가 주목 돼 왔다. 파월 의장은 오는 4일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미 국채 시장 및 금리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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