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키움 구단과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떠났다' [유진형의 현장 1mm]

2021. 3. 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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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3900만 달러 계약으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키움은 올 시즌 김하성이 빠진 전력 누수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았다.

김하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다. 2014년 데뷔 이후 2015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하성은 2016년 20홈런-20도루(28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2017년 3할 타율도 돌파했다. 지난 시즌은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최근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도 놓치지 않았다. 강한 어깨와 수비력, 타격 능력까지 갖춘 김하성은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이며 리그 최고의 유격수였다.

키움은 유격수와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한 김하성의 공백을 김혜성, 김웅빈, 김휘집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 키움은 이번에도 '난세의 영웅'을 기대하고 있다.

2015년 키움은 강정호를 미국으로 보내 걱정이 많았지만 김하성이 빠르게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김하성이 강정호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김혜성, 김웅빈, 김휘집 등이 벼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키움 선수들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함께 훈련했다. 훈련을 하며 틈틈히 동료들에게 수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받고 떠난 김하성은 구단에 약 60억원의 이적료를 안겨주며 키움에 남기는 유산도 만만치 않다.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에이스펙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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