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는 선망의 대상?.."고충도 많아요"

김태운 2021. 3. 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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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요즘 인기있는 직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프로게이머입니다.

e-스포츠의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한데다 우리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기때문일텐데요.

국내에서 진행중인 세계대회 현장을 김태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총상금만 무려 40억 원.

배틀그라운드 세계 대회를 위해 전세계에서 36개 팀이 모였습니다.

인기 1순위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의 젠지 게임단.

팀 누적 상금 35억 원에 개인 상금도 6억 원이 넘습니다.

해마다 초등학생이 꿈꾸는 직업으로 꼽힐 만큼 프로게이머는 이제 선망의 대상입니다.

[차승훈 (피오)/젠지 이스포츠] "제가 PC방은 안 다니는데 제가 편의점을 갈 때 3번, 4번 정도는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정완 (에스더)] "부모님한테 프로게이머한다고 했다가 혼났었는데, 용돈 드리고 우승 이렇게 했다 하니까 되게 인정해주시고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이런 편견은 외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구스타프/덴마크 프로게이머] "부모님도 처음에는 굉장히 회의적이셨어요. 예전보다는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지만 사람들은 e스포츠를 그렇게 존중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 뒤에 감내해야할 고통 역시 많습니다. 성적 스트레스는 기본.

매일 10시간 넘는 훈련에 직업병도 생겼습니다.

[고정완 (에스더)] "허리가 아프다든가 등이 아프다든가 목이나 손목이 아픈 거는 다들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만 돼도 베테랑으로 취급받을 만큼 선수 수명도 길지 않고 직업에 대한 편견 역시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꿈을 향해 오늘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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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 (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06950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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