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이틀새 외국인 90여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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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이틀새 90명이 넘는 외국인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1∼2일 이틀간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외국인 96명, 내국인 9명 등 총 105명이다.
동두천시는 지역 내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교육청과 협의해 오늘(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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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이틀새 90명이 넘는 외국인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동두천시가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1∼2일 이틀간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외국인 96명, 내국인 9명 등 총 105명이다.
동두천시는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역 내 등록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선제검사를 실시해왔다.
이번에 확진된 외국인들은 동두천에서 거주하지만 직장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에 있어 생활반경이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돼 이들과 접촉한 내국인 등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먼저 시청 직원들을 동원해 기초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범정부 차원의 역학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협조로 검사를 기피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지역 내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교육청과 협의해 오늘(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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