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한 채권금리 불안.."투자자 준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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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장중 1.6%까지 치솟았던 미국 국채금리가 1.4%대로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데요. 류정훈 기자, 국채금리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인데 이게 끝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고요?
로이터통신은 시장 곳곳에 스트레스 신호들이 있으며, 앞으로도 금리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 VIX지수의 최근 흐름을 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았을 지난해 4월 당시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또 다른 지표는 '매수-매도 호가 갭'입니다.
이 지표는 전 세계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 척도인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나스닥 60%, 미 국채 10년물 40%로 이뤄진 포트폴리오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큰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이후 채권금리 흐름은 어떤가요?
지난주 장중 1.6%까지 치솟았던 미 국채 10년물 채권금리는 현지 시간으로 이달 1일 1.3810%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소폭 상승했는데요.
오늘(3일) 뉴욕장 마감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1.407%를 기록했습니다.
진정되는 모습이긴 한데 금리발 충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요?
스미드 캐피털매니지먼트의 CEO 콜 스미드는 "투자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고통에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스미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경제가 승리하고 주식시장이 패배하는 이분법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기업과 경제의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자산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대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베팅하고 있다고요?
네, 블랙록 투자연구소 이코노미스트들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채권 수익률을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향후 6~12개월간 주식과 위험자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반등에도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상반된 의견들이 나오면서 월가 투자자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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