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지수, 온달이 학폭 논란? 남아나질 않는 KBS[이슈와치]

배효주 2021. 3. 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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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마가 끼었다'는 표현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KBS에 드리워진 '학폭(학교폭력)논란'이 한창 시청률 상승세에 오른 '달이 뜨는 강'에도 떴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 드라마국에 단 4회 만에 10%대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를 안겨줬던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역시 학폭 논란을 제대로 맞게 생겼다.

연일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휘말린 KBS가 '달이 뜨는 강'에는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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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만하면 '마가 끼었다'는 표현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KBS에 드리워진 '학폭(학교폭력)논란'이 한창 시청률 상승세에 오른 '달이 뜨는 강'에도 떴다.

앞서 거센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박혜수 주연 KBS 2TV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은 첫방송을 며칠 앞두고 '방송 연기'라는 초강수를 뒀다. 박혜수 측이 며칠 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마찬가지로 '학폭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조병규 역시 본인의 결백 주장과 별개로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했다.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얻은 인기를 유재석과의 MC 호흡으로 이어가려고 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 드라마국에 단 4회 만에 10%대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를 안겨줬던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역시 학폭 논란을 제대로 맞게 생겼다. 주연 배우 지수가 '역대급' 학폭 의혹의 중심에 서면서다. 특히 그가 극중 맡은 역할이 순애보 장군, 바보 '온달'이라는 점은 논란의 진실 여부를 떠나 시청자의 드라마 몰입을 해칠 우려가 크다.

3월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수의 학폭 논란이 처음 불거졌다.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긴 글에서 해당 네티즌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모 중학교에서 김지수(지수)와 함께 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력한 어조로 지수의 학폭을 주장했다. "2007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해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패륜 발언도 일삼았다" "복도, 화장실, 급식실 그 어느 곳도 함부로 다니지 못했다" 등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정황들이 적나라하게 묘사됐다. 졸업 앨범과 졸업 증명서도 '인증'했다. 해당 글의 리플에는 본문에 동의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수십 개 달리고 있다.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인 만큼 학폭 논란의 진실 여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이 쏠렸다. 이에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3월 2일 오후, 전화 통화 대신 짤막한 문자로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을 남겼다. 불과 지난 2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해 이제 막 궤도에 올라서려는 '달이 뜨는 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다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지만, 지수 측은 일단 '침묵'을 택했다. 연일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휘말린 KBS가 '달이 뜨는 강'에는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까.(사진=K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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