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백신 접종, 공동체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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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가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동체를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2월 8∼1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8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사회적 건강' 제2차 조사를 한 결과 백신 접종이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54.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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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가치 있는 일" 76%로 긍정적
74% "부작용 걱정된다".. 우려도 높아
국민 절반가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동체를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2월 8∼1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8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사회적 건강’ 제2차 조사를 한 결과 백신 접종이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54.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유 교수팀에 따르면 ‘개인의 선택’이라는 응답은 12.5%, ‘둘 다 맞다’는 26.7%였다. 백신 접종에 대한 태도를 묘사하는 단어를 제시한 뒤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묻는 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가치 있는 일’(75.6% 긍정), ‘유익함’(74.4% 긍정), ‘좋은 일’(73%) 등 긍정적인 단어에 높은 동의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신뢰가 높은 한편 부작용을 걱정하는 속내도 드러났다. 74.1%는 ‘접종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데 동의했고, ‘출시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백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질문에는 7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유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나를 보호하는 개인적 선택임과 동시에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모두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공동체적 태도가 강하게 나타난 것은 방역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역시 연대와 협력, 설득에 방점을 두어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종 부작용 등 우려 또한 높은 점은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백신 정보 제공과 소통이 필요함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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