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SUV] 캐딜락 'XT4', 넓은 트렁크에 넘쳐나는 힘..이게 바로 '찐' 아메리칸 감성

서진우 2021. 3. 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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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최근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T4'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XT4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여유로운 퍼포먼스,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반 기술, 동급 최고 수준 공간성과 안전성을 뽐내고 있다. 캐딜락은 엔트리급 럭셔리 SUV를 새롭게 정의한 XT4를 통해 완성된 '영 아메리칸 럭셔리'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XT4는 전면부를 감싸며 엠블럼을 품고 있는 유광 블랙 매시 그릴과 전후방 유광 블랙 페시아 인서트, 캐딜락의 시그니처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등이 첫인상을 강렬하게 심어 준다. 후면부에는 캐딜락 SUV 디자인 중 유일하게 수직 L자형 라이팅 시그니처를 적용해 XT4만의 특별함을 강조한다. 또 전면부와 후면부를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이어 주는 루프 레일 등은 모두 유광 블랙으로 처리했다. 동급 최대 크기를 보이는 20인치 알로이 휠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넓은 공간성이 XT4의 가장 큰 특징이다. 2열 공간이 기존 SUV보다 대폭 늘어났다. 특히 기본 637ℓ, 2열 좌석을 접으면 1385ℓ의 공간이 생기는 트렁크 영역은 넉넉한 적재를 가능하게 해 준다.

다양한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동급 SUV 가운데 유일하게 적용된 1열 운전석과 조수석 마사지 시트는 장거리 운행 시 편안함을 더해 준다. 쾌적한 탑승 환경을 위한 에어 이오나이저, 1열 열선과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13개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곳곳에 배치하고 4개의 마이크로폰을 통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구현한다.

후방 카메라 미러를 통해 후방 시계는 더욱 넓어졌다. 특히 후방 화면을 축소·확대하거나 수직 앵글을 조절할 수 있고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차체 좌우에 각각 배치된 4개의 울트라소닉 센서는 자동으로 공간을 탐지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선 충전과 모바일 커넥티비티를 높인 NFC 페어링,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XT4는 강력한 주행 성능도 지니고 있다. 2.0ℓ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38마력, 최대 토크 35.7㎏·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자동 9단 변속기와 결합돼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

XT4에는 캐딜락의 대형 SUV 'XT6'에도 적용된 액티브 스포츠 섀시와 서스펜션이 적용돼 노면 반응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코너를 돌 때 한층 더 민첩한 움직임을 제공한다. 트윈 클러치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4면의 바퀴에 자유롭게 구동력 배분을 조정하며 오프로드, 눈길, 빗길 등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노면 그립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엔진 발열을 자동 제어해 엔진 자체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액티브 서멀 매니지먼트 시스템, 정속 주행 시 일부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도 끌어올렸다. XT4에는 향상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충돌 경고와 자동 제동 시스템,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경고해 주는 안전 경고 시트도 들어가 있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 보행자 감지와 제동이 포함된 전후방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와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캐딜락 철학이 잘 반영돼 있다.

XT4는 북미 지역 기준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한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5531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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