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파이낸스] 수입차 업계 '인증 중고차'사업 확대

박윤구 2021. 3. 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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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오픈·거점매장 도입
지난 8년여 동안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정부 규제에 막혀 중고차 시장 진출을 포기한 사이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국 단위로 인증 중고차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 럭셔리 브랜드까지 인증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면서 값비싼 수입차를 허위·미끼 매물 걱정 없이 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영남권 최대 규모 중고차 단지 '부산 오토필드'로 부산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장 이전했다. 고객들이 다양한 차량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확장 이전한 부산 인증 중고차 전시장은 465㎡ 규모로 차량 10대를 전시할 수 있다. 또 부산 장안IC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 울산지역 등에서 이동 시간이 30분 내외에 불과하다. 재규어랜드로버 부산 인증 중고차 전시장 운영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리테일러사 한영모터스가 맡았다. 확장 이전 오픈을 기념해 3월까지 전시장 방명록 작성 고객에게 재규어랜드로버 고급 우산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은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 지역에 6층 규모 인증 중고차 전용 전시장과 공식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셀레지오네 람보르기니'를 통해 숙련된 정비 전문가가 실시하는 150가지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매입·판매한다.

엔진과 변속기, 차체, 전자 시스템, 인테리어 검사는 물론 시험 주행까지 포함되는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한 차량에 대해서만 기본 12개월부터 최대 24개월까지 연장 가능한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람보르기니 중고차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우디 또한 지난해 10월 대전과 양산에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신규 오픈하며 충청·호남·경남지역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 중 양산 전시장은 국내 아우디 서비스센터 중 최대 규모 시설을 갖춘 양산 애프터서비스센터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 총 25대를 전시할 수 있다. 2015년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아우디는 공인 정비 전문가들이 101가지 성능 점검을 실시하고 꼼꼼한 관리 아래 상품화 과정을 진행한 차량만 고객에게 제공한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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