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0023> (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May 16, 2017 Britain's Prince Philip, Duke of Edinburgh greets guests at a garden party at Buckingham Palace in London on May 16, 2017. - The 99-year-old Duke of Edinburgh, who was admitted to King Edward VII?s Hospital on February 16, is expected to remain there for "several days" more as he receives medical attention for an infection, Buckingham Palace said on February 23, 2021. In a statement the Palace said that he was comfortable and responding to treatment. (Photo by Victoria Jones / POOL / AFP)/2021-02-24 00:18:30/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99)이 병원을 옮겨 심장 검사를 받는다고 버킹엄궁이 밝혔다.
1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15분쯤 필립공은 런던 메릴본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인 성 바돌로매 병원으로 옮겨졌다. 성 바돌로매 병원은 심장 전문 병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버킹엄궁은 “(필립공이) 편안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병원에 머무를 것”이라면서 “감염병 치료와 함께 심장 검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필립공은 2011년 관상동맥경화로 심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90세의 나이로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했다.
앞서 필립공은 지난달 16일 병원에 입원했다. 일주일 뒤 버킹엄궁은 입원 치료 중인 필립공이 차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필립공이 어떤 감염증을 앓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코로나와 관련된 병은 아니라고 했다. 버킹엄궁이 이례적으로 왕실 구성원의 입원 사유를 발표해 되레 주목을 받았다.
그리스 왕자 출신인 필립공은 1947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결혼했다. 엘리자베스가 1952년 2월 6일 왕위에 오른 후 계속 여왕의 남자로 지내왔다. 지난 1월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백신을 맞은 그는 오는 6월에 만 100세를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