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이 석권한 미니밴 시장, 도요타·혼다·시트로앵 도전장

류정 기자 2021. 3. 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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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니밴 인기가 치솟고 있다. 7~11인승으로 대가족이 여행을 가기에도 좋을뿐더러, 대형 세단보다 여유로운 뒷좌석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기아는 지난해 카니발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해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주문해도 3개월은 기다려야 차가 나올 정도다. 올해는 수입차 업체들도 본격 반격에 나선다.

먼저 도요타다. 한국토요타는 대표 미니밴인 ‘시에나’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오는 4월 국내 출시한다. 강점은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최대 출력은 243마력, 연비는 L당 14㎞(미국 기준)다. 기존 국내 판매되던 시에나 가솔린(8.6㎞/L)보다 효율이 월등히 개선됐다. 실내엔 7개의 USB 단자, 14개의 컵홀더를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2.0’도 탑재했다.

미니밴의 강자 혼다 ‘오딧세이'도 최근 신차가 나왔다. 오딧세이는 북미 시장 1위 미니밴이면서 국내 1위 수입 미니밴이다. 혼다코리아는 2017년 출시된 5세대 오딧세이의 부분 변경 모델을 지난달 25일 출시하고 1위 사수에 나섰다. 가솔린 3.5L 직분사 엔진이 최대 284마력의 힘을 내며 복합 연비는 9㎞/L다. 가격은 5790만원이다.

국내 판매되는 또 다른 미니밴은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 투어러'다. 한불모터스는 작년 9월 부분 변경 모델을 판매 중인데 7인승으로 작은 몸집에 높은 실용성을 갖췄다. 2열 좌석이 정확히 3등분돼 있어 카시트를 3개 나란히 장착할 수 있다. 1.5L 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131마력을 내며, 복합 연비 14.5㎞/L다. 가격은 4240만~4590만원으로 4000만원대 구매 가능한 유일한 수입 미니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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