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서 2조규모 LNG사업 수주

정순우 기자 2021. 3. 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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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1조8500억원 규모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기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움’(Qatar Petroleum)이 발주한 것으로, 18만 7000㎥ 규모 LNG 저장탱크와 항만 접안 시설, 운송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16억7000만달러(약 1조8500억원), 공사 기간은 57개월이다. 삼성물산이 설계, 자재 구매, 시공 등 전체 공정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자국 내 생산 설비와 수출 기지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다수의 LNG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과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설계안을 강점으로 내세워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공사한 싱가포르 LNG 터미널 3단계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저장 용량(26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각국 에너지 정책에서 LNG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앞으로 발주될 다른 LNG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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