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독립자금 지원한 하희옥 선생, 현충원 안장

원선우 기자 2021. 3. 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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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하희옥(1890~1978?) 선생 유해를 3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고 국가보훈처가 2일 밝혔다. 1890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난 선생은 1914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 애크런, 뉴욕, 시카고 지방회에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1978년 별세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그러나 하 선생 유족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표창장을 전달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언론 보도 등으로 하 선생이 1978년 경기 용인 공원묘지에 안장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보훈처 등은 국내외 거주 유족을 찾아냈고 협의를 거쳐 선생의 유해를 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정부가 보관 중이던 선생의 대통령 표창도 지난달 23일 후손 중 최고 연장자인 김영주(외손녀·미국 거주)씨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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