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백신 접종 속도.."25일까지 1차 마무리"
[KBS 울산]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울산에서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들을 중심으로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경미한 증상 외에 특이한 이상 반응은 다행히 없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의 한 요양병원.
휠체어를 탄 입원 환자들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이어, 발열 확인을 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접종은 2인 1조로 구성된 의사들이 맡았습니다.
접종 이후, 간병인이 함께 주의사항을 전달받습니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모두 240여 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됐습니다.
[이혜경/이손요양병원 간호사 : "저희 병원에 입원하신 환자분들이 접종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얼른 접종하고 면역이 튼튼하게 생겨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연휴가 끝난 이후 다소 느렸던 1차 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울산 요양시설 37곳과 요양병원 44곳에서 지난 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요양병원은 4천 3백여 명 중 천 3백여 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31%를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요양시설은 접종률이 4%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지역 전체 접종 대상자 79만여 명을 기준으로는 0.18%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는 6건.
대부분 발열, 두통과 같은 경미한 증세로 파악됐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상 반응 관찰팀이 의사로 구성돼서 관찰하게 되고, 119 구급대를 배치시켜서 만일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25일까지 차질 없이 1차 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는 한편, 오는 8일,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의 종사자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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