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확진자 이틀간 105명..외국인 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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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총 105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양주시 등 인근 지역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역 내 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거주지는 동두천이지만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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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966명 선제 검사 중
지역사회 전파 우려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총 105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낮 집계치(88명)보다 17명 늘었다.
동두천시는 양주시 등 인근 지역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역 내 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지난 1일 7명이 양성 판정받은 데 이어 이날 9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 해외입국 외국인 1명,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3명도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외국인만 총 96명이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거주지는 동두천이지만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 외에 특별히 확인된 것이 없다"며 "확진된 외국인들이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아직 확진자들의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도 남아있다. 방역당국은 영어 회화가 가능한 시청 직원 10명과 역학조사관 15명을 동원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교육청과 협의해 오는 3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검사를 받지 않은 외국인이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영문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현재 오전 9시∼오후 6시인 임시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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