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

PO서 신한은행에 2연승
박지수 "목표는 우승"

박지수가 KB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KB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3전 2승제) 2차전에서 3위 신한은행을 71-6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도 이긴 KB는 2전 전승으로 챔피언전에 올랐다. KB가 챔피언전에 오른 2년 만이다. 지난 시즌엔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에서 시즌이 끝났다.

박지수가 21득점 2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1차전에서 23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는 역대 PO에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20득점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박지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제 챔피언까지 3승이 남았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대들보'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우승으로 '뒤집으며'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1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B의 챔프전 상대는 3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1위 팀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용인 삼성생명의 PO 3차전에서 결정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