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군산서 10살 아이 바지 벗기고 킥보드 타고 주위 돌며 성추행, 경찰수사

김도우 2021. 3. 2. 2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10여명이 10살 아이를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오후 군산지역 SNS 한 단체방에 "OO초등학교 고학년 학부모님들 한번 봐 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오늘 오후 5시에서 6시경 B 아파트 놀이터에서 10살 된 남자아이에게 4·5·6학년 정도 되는 학생들 10여명 정도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생 단체로 10살 아이 성추행 주장 나와
2일 오후 군산지역 SNS 단체방에 글올라
놀이터서 10살 아이 10여명이 성추행
아이 바지 벗기고 킥보드 타도 주위돌아
피해자 부모 "가슴 뛰고 손이 바들바들"
전북 군산지역 SNS단체 방에 올라온 글 캡처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10여명이 10살 아이를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오후 군산지역 SNS 한 단체방에 “OO초등학교 고학년 학부모님들 한번 봐 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오늘 오후 5시에서 6시경 B 아파트 놀이터에서 10살 된 남자아이에게 4·5·6학년 정도 되는 학생들 10여명 정도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 바지를 벗기고 킥보드를 타고 주위를 감싸 빙글빙글 돌면서 욕하고 집에도 못 가했다”며 “(그런 모습을) 옆에 있던 8살 된 동생도 다 지켜보면서 집에도 못 가게 붙잡아 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뛰고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고 당시 느낌도 적었다.

A씨는 “명백히 범죄행위이고 절대 그냥 넘어 가서는 안될 일”이라며 “CCTV 확인해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라며 “학교에 내일 공지 하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애들에게 확인해 그 자리에 있던 부모님들은 바로 연락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지 2시간 만에 200개가 넘는 답글이 달렸고 그 중에는 그 상황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답글도 있었다.

한 게시자는 답글에 “오늘 그 시간에.ㅜㅜ 한명을 둘러싸서 때리는 모습 목격 했어요 ㅜㅜ 멀리서 ㅜㅜ ”라고 달았다.

또 다른 게시자는 “내가 봐도 화가 나네요” “내 아이들 나중에 학교 어찌 보내냐”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진짜 못된 애들이네요” 등의 답글이 올라왔다. ​
이에 대해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수사가 정식으로 요청되면 CCTV를 확인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