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환자 아닌 운영진 가족, 백신 '새치기 접종' 의혹

김윤수 기자 2021. 3. 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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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아닌 운영진의 가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운영진의 가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접종 대상 명단은 요양병원에서 제출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며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기타'로 분류된 명단은 일일이 다 확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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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측 "가족이 병원 종사자" 해명
방역당국, 위법 여부 조사 중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아닌 운영진의 가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우선 접종자가 아닌 사람이 접종 순서를 어기고 ‘새치기 접종’했다는 의혹이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운영진의 가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운영진 측은 가족이 병원 종사자로 등록돼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 종사자는 환자와 함께 1순위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다. 동두천시 보건소는 이 가족들을 병원 종사자로 볼 수 있는지 등 위법 소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접종 대상 명단은 요양병원에서 제출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며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기타’로 분류된 명단은 일일이 다 확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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