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김소현, 지수 위해 정체 밝혔다 "내가 고구려의 공주다"[종합]

이혜미 2021. 3. 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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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이 살수의 가면을 벗고 고구려의 공주로 당당하게 존재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달이 뜨는 강'에선 온달(지수 분)을 구하고자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평강(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평강은 "엄한 사람 잡지 마"라고 일축했으나 온달은 "나한테 뭐 불만 있어?"라고 거듭 물었다.

이 과정에서 온달이 포박되면 평강은 가면을 벗어던지고 맨 얼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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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소현이 살수의 가면을 벗고 고구려의 공주로 당당하게 존재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달이 뜨는 강’에선 온달(지수 분)을 구하고자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평강(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평강은 촌장 사운암을 통해 연 왕후의 최후를 전해 듣고 슬픔에 휩싸였다. 온달은 그런 평강에게 “너 좀 이상하다. 나랑 말도 안 섞고 자꾸 겉돌기만 하고. 왜 그래?”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평강은 “엄한 사람 잡지 마”라고 일축했으나 온달은 “나한테 뭐 불만 있어?”라고 거듭 물었다. 그제야 평강은 온달의 등에 기대 “기억나. 이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온달은 “마을 사람들 네가 와서 좋아해. 나는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잡생각은 털어버려.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라고 화답했다.

이날 평원왕(김법래 분)이 고원표(이해영 분)와 고건(이지훈 분)을 앞에 두고 공주가 살아있다고 선언한 가운데 해모용(최유화 분)은 고건에 “공주님 때문에 심난하신가요? 고추가께선 해치려 하고 장군님을 지키려 하니 진퇴양난이네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고건은 “태왕의 따님이시다. 그분이 계셔야 할 곳은 이곳.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고”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에 해모용이 물은 건 “그건 연정인가요, 아님 충심인가요?”라는 것. 고건은 “둘 다”라고 답하곤 “선택할 때가 온다고 했지? 내가 아버님을 따라 피가 낭자한 길을 걷게 될 건지 말 것인지. 내게서 피비린내가 느껴지는가?”라고 쓰게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평강과 온달은 친구 타라산 타라진 남매를 구하고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온달이 포박되면 평강은 가면을 벗어던지고 맨 얼굴을 보였다. 나아가 “난 이 나라 태왕의 장녀 평강공주다”라고 당당하게 외쳤다.

그럼에도 고상철은 평강에 대한 공격을 명했고, 평강은 “공주의 몸에 손을 댔다간 삼족의 씨가 멸할 것이다”라며 엄포를 놨다. 이때 고건이 나타나 “평강공주님이시다. 예를 갖추라”라 명하면서 상황은 정리됐다. 고상철 역시 무기를 버리고 평강 앞에 무릎을 꿇었다.

평원왕과의 재회도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평강은 “소녀 평강, 이제야 다시 찾아뵙네요. 불효막심한 딸을 용서해주십시오. 그간 기억을 잃고 제가 누군지 모른 채 살아왔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평원왕은 “꿈이 아니었어. 공주가 정말로 살아 있었던 것이었어. 살아 돌아왔으니 되었다. 이 아비 곁으로 돌아와서 고맙다”라며 기뻐했다.

반면 고원표는 평원왕보다 경계해야 할 상대가 평강이라며 “공주는 새끼호랑이지요. 어미의 성정까지 물려받았다면 머지않아 그 발톱이 우릴 할퀴게 될 것입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들 고건에게 “네가 방해만 하지 않았다면 공주를 해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라 캐물었다. 가문을 위해 막은 것이란 고건의 해명엔 “공주를 연모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앞으로 자중하라”고 일갈했다.

극 말미엔 평강과 고원표의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실로 오랜만에 뵙네요. 덕분에 무사했습니다”라며 뼈 있는 인사를 전하는 평강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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