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슈끄지 암살부대'해체 요구..왕세자 제재 면제

백지선 2021. 3.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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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가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경호부대의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왕세자에게는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 국무부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왕실의 신속개입군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신속개입군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경호를 담당하며 왕세자에게만 응답하는 조직입니다.

국무부는 반체제 관련 대응 활동과 작전이 완전히 중단되도록 제도 개혁과 통제를 사우디 측에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미래 행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슈끄지의 잔혹한 살인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적인 문제들을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정보 당국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를 생포하거나 살해하는 작전을 승인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고 신속개입군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무함마드 왕세자는 제재 명단에서 빠져 솜방망이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미 행정부는 무함마드 왕세자를 제재할 권한이 있다면서도 우방국의 지도부는 제재하지 않아 왔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리 목표는 관계를 재조정하고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며 사우디 지도부와 협력할 방안을 찾는 것입니다."

왕세자를 제재할 경우 중동의 몇 안 되는 우방인 사우디와의 외교적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 등의 부담 때문에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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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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