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서 희비 갈린 kt-삼성, 부상자 속출에 아쉬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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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는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kt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93-88로 신승을 거뒀다.
당초 휴식기에 허훈은 국가대표에 차출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해야 했고, 돌아온 뒤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이달 초까지 정규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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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는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kt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93-88로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브랜든 브라운과 박지원이 나란히 발목 통증을 호소해 코트를 벗어났다.
브라운은 이날 kt에서 가장 많은 3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박지원도 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에 톡톡히 힘을 보탠 터라, 이들의 부상은 서동철 kt 감독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kt에서는 이미 허훈이 지난달 27일 창원 LG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경기째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허훈이 빠진 두 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는 휴식기 동안 허훈의 공백을 고려해 훈련한 덕분이다.
당초 휴식기에 허훈은 국가대표에 차출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해야 했고, 돌아온 뒤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이달 초까지 정규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시아컵 일정이 변경돼 대표팀에 차출되지는 않았지만, kt의 '큰형' 김영환에 따르면 팀은 휴식기 동안 허훈이 없는 상황을 가정하고 경기 운영을 준비했다.
하지만 브라운과 박지원의 부상은 예상치 못한 변수다.
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브라운이 발목을 삐끗한 것 같은데 두고 봐야 한다.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승리를 한 건 좋지만, 브라운도 다치고 박지원도 삐끗한 상태다. 상대 팀도 부상이 나왔는데, 양쪽 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한데다 트레이드 후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김시래의 부상까지 지켜봐야 했다.
김시래는 이날 4쿼터 후반 종아리 부상으로 들것에 앉은 채 코트를 벗어났다.
이어 배수용이 목 부위 통증을 호소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김동욱도 발목을 다쳤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김동욱과 김시래의 상태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패배보다도 팀의 핵심 선수 둘씩이나 다친 게 매우 아쉽다"며 "다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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