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설 강원영동..4월까지도 '폭설' 대비해야

김동혁 2021. 3. 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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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방에 1미터 가까운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태백산맥과 동해 등 지형적 특성이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동해안은 4월까지도 큰 눈이 내릴 수 있어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미시령에 사람 허리 높이인 89.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2014년 2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양입니다.

갑작스러운 영동 폭설에 교통사고와 고립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고성 40.9cm, 북강릉 37.4cm 등 동해안을 따라 대설이 쏟아졌고, 경기도 파주 10.8, 충북 제천 8.9cm 등 내륙에서도 많은 눈이 왔습니다.

봄의 초입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건,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차고 습한 바닷바람이 태백산맥에 부딪혀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막 지난 초봄에는 한기의 중심이 한반도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로 동해안에 폭설이 집중됩니다.

지난 2019년, 20c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강원 영동지역은 봄이 완연한 4월까지도 폭설이 내릴 수 있습니다.

강원 영동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밤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살얼음이 만들어진 도로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밤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눈이 얼 수가 있는데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인 토요일, 강원 영동에 또 한 번 눈이 올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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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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