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한일 현안에 "한국, 책임지고 대응해야"

황시영 기자 2021. 3. 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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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 대화 의지를 나타낸 데 대해 의사 표명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며 책임을 지고 대응하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외무성의 트위터 기자회견 생중계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2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언급한 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서는 (일본 입장 언급을) 몇 번이나 되풀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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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4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 대화 의지를 나타낸 데 대해 의사 표명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며 책임을 지고 대응하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외무성의 트위터 기자회견 생중계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2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언급한 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서는 (일본 입장 언급을) 몇 번이나 되풀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일한(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나, 한국에 의해 구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국제 약속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양국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한 관계가 전례 없이 엄격한 상황이다.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이 책임지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한국 측의 자세 표명만으로 평가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정부로서는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도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을 유지하며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계속 한국 측에게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문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거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과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한일 양국은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며 함께 걷고 있다"며 도쿄 올림픽이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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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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