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대구 대학생 모임 감염 확산
[KBS 대구]
[앵커]
지난달 26일 처음 시작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주까지 2만 5천여 명을 접종할 계획인데 지역에서는 여전히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병원.
오늘부터 나흘간 입원 환자와 종사자 302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합니다.
[박상미/내과진료과장 : "문진 따로 하였을 때 특별히 큰 이상 소견을 호소하시는 분은 없었고 오늘 24시간 내내 계속 면밀히 경과 관찰하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주까지 요양 병원과 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 1차 접종 대상자 2만 5천여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오늘까지 대구경북에서는 6천여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내일부터는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지역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하지만 접종과 별도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는 대구 14명, 경북 7명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확진자의 절반인 7명이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으로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20대 확진자 특성상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신학기 개강 철을 앞두고 젊은 친구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확대되더라도 집단 면역체계가 형성될 때까지 반드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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