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론조사] 백신 접종 '한다 78.1% - 안 한다 19.3%'
[KBS 전주]
[앵커]
지난달 말부터 전북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달부터는 시군 백신 접종 센터에서 2차 접종도 시작될 텐데요.
KBS 전주방송총국은 백신 접종 여부와 이유, 재난지원금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진유민, 유진휘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의사에 관해서 물었습니다.
반드시 접종할 것이다 48.4,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 29.6,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6.1, 절대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3.2%로 하겠다는 의견이 78.1%,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19.3%를 차지했습니다.
나이별로는 30대에서 접종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35.9%로 가장 높았고, 직업군 가운데는 판매 영업 서비스 종사자의 39%가 맞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두 달 전 조사보다 백신 접종을 할 것이라는 의견은 8.2%p 줄었고, 하지 않겠다는 6.9%p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나로 인해 가족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66.2%로 가장 많았고, 내가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22.1%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서'와 예방접종을 하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주위 사람들이 받겠다고 해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71.8%로 가장 높았고, 건강하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을 것 같아서가 12.5%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종교활동 시설 예배 등의 인원 제한 모임과 식사 금지라고 답한 비율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27.1%. 유흥주점 등 고위험 업종 집합금지 16.5%로 뒤를 이었고, 식당, 카페,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필수인력 이외 재택근무, 등교인원 제한·원격수업 전환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북도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 29.4, 대체로 잘하고 있다 62.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5.2, 매우 잘못하고 있다 1.5%로, 10명 중의 9명 이상이 긍정 평가를 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보편 49.5%-선별 47.6%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급된 정부 재난지원금.
현재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물었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적 지급이 49.5%,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는 선별적 지급 47.6%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나이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주관적 경제적 계층이 상위인 경우,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나의 가정 살림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는 71.8%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생활고를 겪는 사람에게는 87.9%,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71.9%가 도움이 된다고 동의했습니다.
정부 지원금 외에, 시군별로 지급하는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찬성 80.9%, 반대 16%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적 계층별로 보면, 중하위에서 상대적으로 찬성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9일부터 이틀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8백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5.4%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46%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강수헌/그래픽:김종훈·박소현·최희태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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