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장 혈투' 승리, KT 서동철 감독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고종현 2021. 3.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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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1승을 거뒀다.

경기 후 KT 서동철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많이 남았다. 오늘이 중요한 경기였던 건 맞지만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선수들이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잘하겠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초반에는 두서없이 플레이를 해서 불만이었다. 마지막엔 경기 내용이 좋았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3연승이다. 의미 있는 승리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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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고종현 인터넷기자] KT가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1승을 거뒀다.

부산 KT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3-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22승(20패)을 수확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7위 삼성과의 격차는 3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KT 서동철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많이 남았다. 오늘이 중요한 경기였던 건 맞지만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선수들이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잘하겠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초반에는 두서없이 플레이를 해서 불만이었다. 마지막엔 경기 내용이 좋았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3연승이다. 의미 있는 승리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브랜든 브라운은 31점을 쏟아부으며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브라운이지만 다소 무리해 보이는 외곽슛 시도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그동안 브라운의 3점슛을 뭐라 하진 않았다. 다만 횟수가 너무 많으면 안 된다고 말해줬다. 슛감이 좋지 않은 날과 상대 팀 파울 상황에만 골밑 공략을 많이 가져가달라고 말한다. 오늘 유독 슛감이 좋아서 특별히 뭐라 하진 않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연장까지 가는 혈투 속에 양 팀 모두 부상자가 속출했다. KT는 브라운과 박지원이 삼성은 김시래, 김동욱, 배수용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날 경기 승리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브라운은 살짝 발목을 삔 듯한데, 다행히 붓기는 없었다.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걱정되는 부분이다”며 브라운의 몸 상태를 전하면서 “승리한 건 좋지만 양 팀 모두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 마음이 무겁다. 양쪽 다 큰 부상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박지원, 박준영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오늘 다들 잘해줬지만 투 박(박지원, 박준영)이 잘해주지 않았나”라고 웃어 보인 뒤 “(박)지원이가 그동안 부진에 대해서 본인 갈피를 못 잡은 것도 있지만 감독인 내가 지원이가 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이 많았다. 이제는 본인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를 조금씩 느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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