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반도체 의존하는 美, 중국에 AI 우위 내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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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중국에 인공지능(AI) 기술 우위를 내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밥 워크 전 국방차관도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점을 들어 "만약 중국이 대만을 흡수하면 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미국은 중국에 1~2년 앞서고 있을 뿐"이라며 "AI 분야에서 중국을 이기려면 더 많은 자금과 인재, 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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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닌 국내에 반도체 생산기지 갖춰야"
미국이 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중국에 인공지능(AI) 기술 우위를 내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인공지능 국가안보위원회’는 1일(현지시각) 의회에 제출한 756쪽짜리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AP,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위원회는 "대만에 대한 의존 때문에 상업적·군사적으로 힘이 되는 초소형 전자공학의 우위를 잃기 직전이다"라며 "국내에 반도체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밥 워크 전 국방차관도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점을 들어 "만약 중국이 대만을 흡수하면 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미국은 중국에 1~2년 앞서고 있을 뿐"이라며 "AI 분야에서 중국을 이기려면 더 많은 자금과 인재, 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전세계에 권위주의를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서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AI)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한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반도체 칩,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의 공급망을 100일간 검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위원회는 2018년 국방수권법에 따라 설치됐으며, 위원장을 맡은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 CEO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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