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광주~화순 광역철도망 단일안..반영이 문제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인근 나주, 화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노선에 대해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단일안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교통축을 마련하고 정주여건 개선도 기대되는데, 문제는 상반기 중에 확정되는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느냐 여붑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역철도는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철도로,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합의 추진하는 안은 광주와 나주, 화순을 잇는 겁니다.
먼저, 41킬로미터의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상무역에서 출발해 서광주, 혁신도시, 나주역을 거쳐 다시 동신대와 광주 평동역까지 연결하는 구간입니다.
나주역에서 영산포까지는 지선으로 연결되고, 평동역과 상무역은 지하철이 연결돼 사실상 순환노선이 구축됩니다.
광주-화순 광역철도는 총연장 12킬로미터로, 광주지하철 소태역에서 화순 전남대병원까지 연결됩니다.
새로운 교통축 형성으로 인접 시군간 교통난이 해소되고, 정주여건 개선도 기대됩니다.
[조상필/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그런 (교통)축들이 형성된다고 하면 균형발전 측면에서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광주에 집중돼 있는 정주기능을 분산시켜서 훨씬 더 효과적인 도시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한가지 특징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 같은 합의안이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중에 확정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5년 마다 수립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올해 반영되지 않으면 다시 또 5년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입니다.
[조오섭/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단일한 안을 준비하면서 국토부를 대상으로 양 지자체와 국회에서 공동 노력들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건의한 노선계획안은 150여개.
광역철도와 함께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과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등 광주.전남 미래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제안이 수용될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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